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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오래사는 게이들은 동감하겠지만 서울 집값이 애미리스한 것은 아냐.


일단 그 문제를 다루기전에 한가지 짚고 넘어갈게 있어.

링크건 일베글에서 아래와 같은 표가 있다.

4HDBd0s.jpg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가계재산에서 부동산 비중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높다고 지적하지.

근데 얼마전 봤던 도표(아마 정규재tv였던것으로 기억)는

위의 도표처럼 극심한 차이가 안나.


그 때 봤던 기억을 더듬어서 가계재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국은 50%정도

서유럽과 일본은 60%

한국은 70%정도일거야


미국 30% 대 한국 80%라는 식의 주장은 팩트의 오류!


더 큰 문제는 이것이 서민의 재산실태를 정확히 반영하는가의 문제지.

이건 동산(유동자산)과 부동산의 비중인데

이건 재산을 많이 가진 부자들 이야기지. 특히 상위 1%.


대다수 서민들은 자산의 규모가 크지 않지.

좌빨들이 말하는 "우리는 99%다"의 그 99% 백성들은 

가진 재산에서 가계부채를 빼면 오히려 (-)인 경우가 상당해.


따라서 일반 민중들의 정확한 현실은 가계부채를 보는게 더 합당할 것이야.

그럼 그걸 확인하는 방법으로 가계부채의 구성을 araboza.


우선 한국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2014년 6월 말 현재 가계부채는 1040조204억원.

1년 전보다 60조3840억원(6.2%) 늘었다고 해.

이거 가지고  난리도 아니지.


그럼 천조국은?

Household-debt-outstanding.png


천조국은 역시 스케일이 ㅎㄷㄷ해

가계부채 규모가 대략 12조달러. (x-축은 연도와 분기, 맨 오른쪽이 2013년 3/4분기)

1조달러가 1070조원정도니 

거의 한국의 12배정도가 되는셈.

인구가 한국의 6배가 약간 안되는 나라이니

미국인 1명 당 부채규모는 한국사람 1명 당 부채의 2배정도. 


그런데 왜 천조국 시민들은 12조달러나 빌렸을까?

표에서 나오듯 70%는 모기지 즉 주택담보대출.

대략 8조5천억달러 (12*0.7=8.4)가 주택담보대출이야.


학자금대출(빨간색), 자동차 구입대출(녹색), 신용카드(청색), 기타 등등 

다 합해봐야 주택담보대출의 반의 반.


표를 자세히 보면 눈썰미있는 게이들은 눈치챘을거야.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전후로 모기지 규모와 비중에서 변화가 있지.

2008년 전체 모기지 규모가 최대였다가 

저소득층에서 빵꾸가 나면서 좀 줄어든게 8조5천억달러.


어쨌거나  일반적으로 미국이 한국보다 부동산이 싸다고 하고 (실제 뉴욕같은 일부 대도시를 빼면 그래)

그래서 미국은 한국처럼 부동산에 목매달지 않는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실제로는 전혀 아니야.


땅이 넓다고 부동산 문제가 해결되는건 아니지.

다만 미국의 집은 아파트가 아닌 큰 정원이고 한국은 같은 가격에 퀄리티는 떨어지지.

한국돈 5억 약 50만불정도면 웬만한 미국도시에서 정원 딸린 꽤 ㅅㅌㅊ 대저택을 살수 있으니.

그런데 한국보다 더 좆같은 시설과 규모에 한국보다 더 비싼 애미리스한 도시가 있으니

바로 홍콩.

반응좋으면 홍콩 부동산 썰도 풀어볼께.



3줄요약

1. 미국인 가계부채는 한국의 12배이고 1인 당 가계부채는 한국보다 2배정도 많음.

2. 미국 가계대출의 3/4은 주택담보대출

3. 미국인도 한국 김치들 마냥 부동산에 목매고 있어